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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담당 검사 허술한 수사와 부녀의 재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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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찰쓰리입니다. 2009년 우리나라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최근 당신이 혹하는 사이2에서 방영을 하여 재조명되기도 하였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1.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의 개요

2009년 7월 6일에 전라남도 순천에 한 마을에서 사건의 시작되었습니다. 논밭에서 일을 하던 할머니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막걸리를 마시고 사망하였는데 막걸리에서 치사량의 10배가 넘는 청산가리가 검출되면서 이사건은 명백한 살인사건임을 밝혀졌습니다.

끔찍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좀처럼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와중에 범인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별개의 사건을 수사하던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뜬금없이 이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검찰이 지목한 이 사건의 진범은 놀랍게도 작업장에 막거리를 가져온 최 씨의 남편과 막내딸이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두 부녀의 범행 동기였는데 당시 검찰은 '부녀가 15년 간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이어오다 아내이자 엄마인 최 씨에게 이 사실을 들켰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백 씨 부녀는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12년이 흘렀습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결백'이 개봉하면서 이사건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올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2. 청산가리 막걸리 수사내용은?

(1) 순천마을 사람들의 부녀 이미지는 어떠했는가?

실제로 제작진이 마을 주변인들에게 사건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자 '죄를 짓지도 않은 사람이 교도소에 들어갔다' 라며 사건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말하였습니다. 또한 백씨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에 사장님도 아내가 식사 자리에 없으면 음료수 한병도 먹지를 않는다며 친화된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실제로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범인이라고 몰아갔다고 주변인들이 안타까움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사건으로 인해 집도 경매에 넘어가고 논도 넘어가고 한 가족을 파탄으로 몰아갔습니다. 이러한 시선으로 평판이 좋았던 분으로 이미지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2) 부녀의 부적절한 관계의 증거는 자백밖에 없었다.

당시 부적절한 관계 즉 부녀의 성적 관계를 증거가 나오지 않자 실질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대중은 검찰의 짜고치는 소설이 아닌가라는 음모론이 소문날정도로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검찰측의 부녀간의 15년동안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직접 자백을 통해 밝혀졌다 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여기서 수상한점은 경찰측에서 수사본부를 차려 50일이 지난후에 딸의 자백을 받아낸것은 경찰이 아닌 검찰이었습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3) 검차측의 주장한 수사내용

검사측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남편 백씨와 막내딸 최씨의 자백을 통한 사건의 타임라인을 시간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밑에 내용은 검찰측에서 주장하는 자백을 받았다는 범행과정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2009년 4월경 2009년 4월에 범행을 결심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4월에 엄마 최씨에게 크게 꾸중을 들은 막내딸은 "엄마를 죽여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막내딸은 몰래 아빠한테 "엄마를 죽이자"면서 "청산가리와 막거리만 구해오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답니다.
2009년 7월2일 목요일 저녁 남편인 백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4일전 아내와 시장에 가서 식사를 하였던 음식점에서 막걸리 3병을 구입합니다.

2009년 7월 3일 금요일 다음날 남편 백씨는 막걸리 두병과 청산거리를 창고에 넣고 딸에게 "준비가 됐다"라고 신호를 줍니다.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저녁 8시 막내딸은 청산가리와 막거리를 몰래 들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두병중 막걸리 한병에만 청산가리를 섞습니다. 막거리가 상할까봐 부엌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부산으로 놀러 갔다고 합니다.

2009년 7월 5일 일요일 저녁 남편과 아내 그리고 막내딸은 범행 하루전에 가족이 모여 외식을 하게 됩니다. 어머님을 죽이기전에 태연히 같이 밥을 먹었다는 주장과 같습니다.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오전 3시 사건당일인 이른 새벽 3시에 막내딸은 청산가리가 든 막거리를 마당에 꺼내놓습니다. 아빠 백씨에게 "막거리를 마당에 내놨다"고 말해 준뒤에 "잠이 들었다"라고 진술을 합니다.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오전 5시 30분 남편 백씨가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화단쪽에 검은 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검은봉지 안에는 2병에 병이 있었습니다.

화단에 있던 막걸리 두병을 남편 백씨는 토방에 올려놓으면서 방에 있는 아내에게 "어이, 누가 마당에 막걸리를 가져다 놨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2009년 7월 6일 월요일 오전 9시 백씨 아내인 최씨는 풀베기 작업장으로 막거리를 들고 나갑니다.
풀베기 작업을 하다가 일이 고되어 아내 최씨를 포함한 할머니 네명과 막거리를 나눠 마십니다.
막거리를 같이 나눠 마신 할머니들이 하나둘씩 눈이 뒤집히고 입에 거품을 문채 쓰러집니다. 할머니들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최씨를 포함해서 안타깝게 결국 두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위 내용은 검찰에서 주장한 내용을 정리한 사건의 타임 라인입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이 드는지 굉장히 궁금하네요~편히 댓글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4) 담당 수사관의 허술한 수사

 

※구체적으로 상세히 수사한것 같지만 "청산가리를 집 옥상에 탔다"라고 하였지만 청산가리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청산가리를 창고에 보관했다는 관련 증거물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검찰측은 범행도구(청산가리를 타기위한 숟가락, 청산가리 집 근처 하천에 버렸다고 주장)

 

폭력을 행사하는 고문 취조나 강압적인 수사를 하지않겠냐는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백씨 남편과 막내딸 최씨는 법원 재판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백씨는 해충을 잡기위해 17년전인 오래전 동네 자전거 수리점 주인에게 청산가리를 신문지를 감싸 창고선반에 올려놨다고 주장합니다. (보통 청산가리를 집에 가지고 있을 경우 오래됐다라고 표현을 하지 17년전이라고 또렷이 이야기한 부분도 수상합니다)

 

막내딸 최씨는 경계성 지적장애로 제대로된 판단을 하기 어려운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술된 영상을 보면 검찰측에서 진술서를 작성할때 질문의도가 거의 자세히 질문을 하여 "네"라는 대답만 받습니다.

 

※시장으로 막거리를 샀다는 진술내용 토대로 CCTV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뇌우를 맞아 동작하지 않았다 라는 주장을 1심에서 CCTV자료의 사진이 많아 오래걸렸다고 하였다라고 만 이야기하고 뇌우맞았다는 내용을 2심에서 말을바꿔 이야기합니다.

 

※막내딸은 청산가리를 탄 시각에 순천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있을 시간이라 신빙성이 없습니다.

 

3. 청산가리 살인사건 재심청구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과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백 씨의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백씨의 동의를 얻어 수의를 입고 있는 백씨와 그가 조사받던 과정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였고 “이 사건의 조사 과정에는 폭력이나 고문은 없었으나, 매우 교활했다. 이 건은 (검찰과 경찰에) 경종을 울려야 될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제작진과 박준영 변호사가 제시한 증거들은 시청자들에 충격을 안겨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해 제작진은 검찰이 제출하지 않은 자료까지 더해 사건 기록 19권짜리 자료를 입수, 재심 전문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을 전면 재검토했는데, 그 안에서 피고인들의 알리바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있었던 것. 공정한 재판이었다면 당연히 제출되었어야 할 이 자료들은 박준영 변호사와 '당혹사' 제작진이 찾아 나서기 전까지 무려 12년 동안 캐비닛 안에 감춰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진실을 알려야 할 시간이 된 것같습니다. 12년이나 지났습니다. 더 늦기전에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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